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청야 전술 (문단 편집) === 눈에 보이는 효과를 나타내는 데 필요한 시간이 의외로 길다 === 기본적으로 청야 전술이 효과를 나타내는 데 필요한 시간은 __청야 전술을 위해 물자를 수거하거나 파괴하는 시간 + 침공군의 식량과 물자가 떨어지는 시간__이다. 따라서 이 전술을 사용하는 측의 경우에는 생고생하면서 자신의 물자를 수거하거나 개박살낸 후, 침공군의 물자와 식량이 없어질 때까지 적의 맹공을 견뎌야 하는 고생길이 보장된다. 만일 이 기간을 견디지 못하고 적의 공격에 성이 함락되거나 하면 그 때까지의 고생은 무용지물이 되며, 덤으로 굶주림에 시달린 적의 가혹한 보복에 시달리게 된다. 기본적으로 청야 전술은 철저하게 하지 않으면 적에게는 별로 효과가 없는데 아군만 손해를 보는 일이 보통이다. 단순하게 생각해서 성 밖 마을에 화재를 일으키면 끝나는 간단한 시행이 불가능하며 그렇게 해봤자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앞서 언급했던 [[조선]]의 [[인조]]가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에서 농성전을 실패한 이유도 남한산성 밖에 있는 식량저장고를 파괴하고 내부의 식량을 성 안으로 이동시키거나 최소한 완전하게 불살라버리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청야 전술을 제대로 하려면 평소에 계획을 잘 세워놓았다가 유사시에 신속하고 정확한 수행을 해야 하며 이와 동시에 방어전에 쓸 각종 식량과 물자도 방어진지나 성 내부로 모아서 적절하게 보관하고 필요에 따라서 분배하는 등의 각종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런데 청야 전술은 준비하는 시간부터 방어군과 현지 주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기 시작한다. 일단 청야 전술을 시행하는 순간 자신의 재산이 박살나는 현지 주민들의 반발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곧 전장이 될 지역이므로 외부로부터의 정상적인 물자 이동이 끊어지기 시작하면서 공급은 점점 축소되는데 당장 먹을 식량과 필수품 및 장기전을 대비할 각종 식량과 물품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요는 크게 증가하므로 상품의 공급가격은 심각하게 올라가며 상인들도 이득을 보려고 [[매점매석]]에 돌입하기 때문에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기도 힘들고 구입해도 막대한 비용을 들인 데 반해 품질이 떨어지는 생활고에 시달리게 된다. 청야 전술을 진행하면서 점차적으로 방어진지나 성 밖에 있는 주요 기반시설이 파괴되기 시작하면 점점 상황은 악화된다. [[식수]]가 부족해지고 거주할 곳도 좁은 방어진지나 성 내부로 한정되면서 점점 좁아지는데 불편하기까지 하면서 [[빨래]]도 제대로 못하기 시작하면 [[전염병]]이 창궐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여기에 더해서 침공하는 적이 얼마나 식량과 물자를 가지고 오는 지 제대로 알 수가 없으므로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서 식량과 물자를 좀 더 많이 비축하는 한편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배급]]은 양이 축소되고 질도 떨어지며 [[영양소]] 측면에서도 균형이 맞지 않아서 배급만으로 먹고 살면 영양부족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는 사태가 생기기 쉽다. 건강한 사람도 이렇게 고통을 당하는 데 각종 [[질병]]에 걸려서 [[약]]이 필요한 경우같이 조건이 더 나쁜 경우에는 적이 나타나서 본격적으로 농성전에 돌입하기도 전에 약을 못구해서 죽을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청야 전술을 시행완료하고 적이 도착해서 전투가 시작될 시점에는 이미 그 동안의 고생으로 인해 방어군과 현지 주민의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다. 청야 전술은 준비 및 시행하는 순간부터 아군과 현지 주민에게 고통을 안겨주기 때문에 청야 전술을 준비 및 시행하는 기간도 청야 전술이 효과를 나타내는 데 필요한 시간으로 산정되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청야 전술이 효과를 보이는 데 필요한 시간은 늘어나기만 하지 줄어들기는 어렵다는 특성을 가진다. 침공한 적 병력이 충분한 물자와 식량을 가지고 있으면 당연히 방어 측이 견뎌야 할 시간이 늘어난다. 그리고 적이 증원군 파견이나 수송 등으로 현지가 아닌 곳에서 물자를 조달할 방법을 찾으면 청야 전술에 필요한 시간은 더욱 늘어난다. 극단적으로는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처럼 침공군이 목표를 포위한 상태에서 아예 눌러 앉아버리는데 성공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렇게 되면 청야 전술이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 필요한 시간이 답이 없을 정도로 크게 늘어나서 결국 수비군이 버티지 못한다. 이에 비해서 청야 전술이 효과를 보이는 데 필요한 시간을 줄이는 방법은 힘들고 어려우며, 성공하더라도 효과가 적다. 예를 들자면 침공군의 물자저장소를 습격한다든지, 적의 보급대를 공격한다든지, 적의 신경을 혼란하게 만들기 위해 자잘한 습격을 가하는 방법 등이 있는데, 적이 진짜로 아무런 생각이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나름대로 호위와 경계병력을 늘리는 등 대응방법을 실행하기 때문에 수비측의 입장에서는 안그래도 숫자가 부족한 정예병력이 보급 부족상태에서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기동을 한 끝에 정확하고 효율적인 공격을 해야 하는 부담을 가지게 된다. 물론 질을 숫자로 메우기 위해 인해전술을 써서 민간인이나 민병대, 게릴라까지 동원할 수는 있으나, 이렇게 하면 성공적인 결과를 얻더라도 아군측에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하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